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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본

북규슈, 후쿠오카 여행 4박 5일 (1일차)

by 당두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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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나라-규슈의 북규슈와 후쿠오카

1일차 - 하카타 멘타이쥬, 하카타 스즈카케 본점, 구시다 신사, 유후인노모리, 료칸 마키바노이에

 

여행 일정 (2023.03.16 ~ 2023.03.20)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nO1_C2TdzSUBk8Yk8CTkNNLE-TwecXg&usp=sharing 

 

후쿠오카 여행 - Google 내 지도

후쿠오카 여행

www.google.com

첫날 1박은 유후인에 온천이 있는 료칸! 나머지는 여행지 중심에서 3박!

 

해외로 가는 비행기는 항상 두근두근

도쿄 여행을 다녀온 지 4개월 만에 다시 일본에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북규슈의 후쿠오카 여행!

출발 전에 본 것은 여행 5일간(즐길 수 있는 건 사실상 4일) 무려 2일이나 비가 온다는 예보..

그래도 비가 많이는 안 내리길 기도하며 여행을 떠났다.

여행 5일 중 2일이 비가..

 

도착하자마자 처음 간 곳은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라는 유명한 명란 덮밥 가게!

이번에는 동생과 함께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동생이 하루 먼저 후쿠오카에 가 있어서

내가 도착 전부터 줄을 서 있었던 덕분에 나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ㅎㅎ 

동생은 아침 8시 30분부터 줄을 섰었는데 그 시간부터 엄청난 줄이 있으니 참고 (약 1시간 30분 대기)

진짜진짜 맛있음. 오래기다려도 꼭 먹어볼 것! (푸딩 주문 필수)

적당히 짭짤하며 엄청 맛있는 명란젓과 따뜻한 밥 한 숟갈

맛있는 소스에 찍어 먹는 츠케멘, 그리고 구수한 스프까지

정말 여행 첫 끼로 완벽한 메뉴에 이거보다 더 좋은 건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진짜 진짜 꼭 시켜야 하는 이 집의 '나카스 요정 푸딩'

혀가 아플 정도로 달콤한 맛의 이 푸딩이 여행 중에 먹은 푸딩 중 제일 맛있는 푸딩이었다!!

 

이후 첫날 일정은 2시 38분에 하카타역에서 출발하는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고

유후인에 가서 온천을 즐기는 일정이라 그사이 남은 시간에 들릴 수 있는 곳들을 들렸다.

일본 전국에서 인기있는 화과자 가게 '스즈카케'의 본점

도쿄에 있는 가게도 줄 서서 먹는다던 화과자 가게 '스즈카케'의 본점이 나카스카와바타역 바로 앞에 있으니

잠깐 들려서 맛있는 화과자들을 구경하고 사 오는 것도 좋다! (화과자를 사서 나오는 것은 줄이 길지 않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므로 일정 하나를 더 소화!

바로 걸어갈 수 있는 구시다 신사를 구경하러 갔다.

불로장생과 부를 상징하는 신을 모시는 신사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보관되어 있다는 소문이 있는 구시다 신사..

안 좋은 말이 많긴 하지만 신사와 오래되고 큰 나무들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에 간다면 이쁜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에 간다면 갈 때와 올 때 중 한번은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보는 걸 추천한다.

열차 자체도 엄청 이쁘고, 여유롭게 도시락을 먹으며 일본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쁜 열차에서 맛있는 도시락!

유후인노모리를 타기 전 하카타역에서 도시락을 구매하고, 맥주나 유후인 소다는 열차 내 매점에서 살 수 있다!

중간중간 밖의 풍경에 관해 설명을 해주거나 기념사진도 찍어줘서 가는 동안 심심하지 않고 재밌었다.

 

그렇게 도착한 유후인! 날씨가 좀 흐려서 유후다케가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운치 있고 멋있었다.

유후인의 아름다운 산 '유후다케'
료칸 마키바노이에

첫날 숙박하기로 한 '마키바노이에' 료칸 도착! 입구부터 엄청 이쁘고 멋진 료칸이라 도착하자마자 감탄

부랴부랴 짐을 풀고 바로 저녁으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를 먹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맛있고 정말 완벽한 코스 요리!!

마지막엔 디저트와 함께 내일 날씨까지 알려주시는 센스까지 ㅋㅋ (흐리고 비가 온대서 슬펐지만..)

 

이제 료칸 체크인도 했고 밥도 먹었으니.. 대망의 온천!

마키바노이에 료칸에는 키를 빌려가서 사용하는 가족탕과 저녁, 아침마다 남탕, 여탕이 바뀌는 노천탕이 2개 있다.

혼자여서 노천탕 사진 여러장을 찰칵찰칵
사진을 잘보면 오리온자리와 북두칠성이 보인다!

가족탕은 이용하지 않고 노천탕만 이용했는데 저녁을 제일 먼저 먹기 시작해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한밤중 노천탕에 혼자 있으니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따뜻한 물에 앉아서 하늘을 보니 엄청나게 많은 별이 보여서

내가 꿈에 그리던 일본의 온천을 지금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확 와닿아서 너무 좋았다.

 

동생이 직접 만든 테루테루보즈

내일 비가 안내리길 기도하며 테루테루보즈를 만들고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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