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 다카야마 여행 (주부 지방 4박 5일 3일차)
3일차 - 히다 국분사(고쿠분지), 다카야마, 멘야 시라카와, Fujimiya, 산마치 전통거리보존지구, 사카구치야, 산마치스지, Kiyo Musubi Riceball, Funasaka Sake Brewery, 후나사카 양조장, 다카야마 진옥, 도야마, 마스노 스시, 아!! 호루몬, 후간운가칸스이 공원
여행 일정 (2024.06.15 ~ 2024.06.19)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d67NSw51BRjV-nQ_QcDY5x2sb249K1Y&usp=sharing
나고야,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여행 - Google 내 지도
나고야,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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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은 교토라고 불리는 다카야마 산마치 전통거리보존지구 여행!
다카야마는 교토가 지금만큼 사람이 많지 않았을 때,
한적하고 평온한 일본의 옛날 마을 느낌을 만끽했던 감성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일단 메인 관광 전에 히다 국분사(고쿠분지)와 밥부터~
500명의 목수가 만들었다는 목탑과 1250년 이상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은행나무까지
산마치 전통거리보존지구에 가기 전에 잠깐 들려서 보기 좋다.
다카야마 관광의 첫 끼는 바로바로 라~멘
다카야마에는 '히다 중화소바'라는 다카야마 라멘이라는 요리가 유명한데
우리나라에서도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 영화에 나왔던 걸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 가게 오픈 전 줄까지 서서 먹는 '멘야 시라카와'라는 곳에서!
짜다! 하지만 엄청 맛있다!
멘야 시라카와의 직원분이 성격이 엄청 적극적이고, 많은 질문을 해오신다. ㅋㅋ
일본어나 영어를 잘한다면 재밌게 대화를 하면서도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곳
바 테이블에 앉으면 높은 확률로 사진을 찍자고 하시고, 가게 인스타에 사진이 올라온다. ㅋㅋㅋ
밥을 먹고 간식까지 야무지게
인자한 할머니가 구운 당고를 파는 가게 'Fujimiya'
이제 드디어 다리를 건너고 다카야마의 산마치 전통거리보존지구 구경!
검은색의 목조 주택이 고급스러움과 멋짐을 뿜어내는 다카야마 산마치 전통거리보존지구
정말 예~전에 교토를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이랄까
관광객이 적당히 있고, 일본의 옛 거리를 만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거리
기후 현에 속해있는 히다 시는 히다규라는 소고기가 유명한 지역!
다카야마에서도 히다규를 맘껏 즐길 수 있다.
곳곳에서 무려 길거리 음식으로 히다규 초밥을 파는 거리 ㅋㅋ
나는 그중에서도 '사카구치야'라는 가게로 갔다.
가게 안에서 히다규 덮밥이나 히다규 스테이크 같은 것도 먹을 수 있지만
라멘을 먹고 와서 배부르니 간단히 히다규 초밥만! (만 원인데 간단?)
비싸긴 하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히다규를 먹으면 그런 건 상관 없어진다.
시라카와고에서도 그렇고 다카야마에서도 어딜 가나 얼굴이 없는 원숭이 인형을 볼 수 있다.
이건 히다 시의 전통 인형인 '사루보보'라고 하는데
기본적인 빨간색은 인연, 순산, 부부 원만을 바라는 인형이고,
각각의 색마다 다른 의미가 있는 관광 상품이다.
나는 행운과 재물운을 가져다준다는 노란색으로 구매!
처음 봤을 때는 얼굴이 없고... 뭔가 무서운 느낌이 들었지만
시라카와고부터 해서 다카야마까지 2일간 계속 보다 보니
귀여움이 느껴져서 결국 작은 마그넷으로 하나 사 오게 됐다. ㅋㅋ
계속해서 거리 구경!
어딜 가도 멋있는 목조 건물과 가게들~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녹차 아이스크림까지 맛있게 먹으면서 돌아다녔다.
거리 끝쯤에 있는 'Kiyo Musubi Riceball'에서 맛있는 주먹밥까지!
다카야마의 한적함을 느끼며 계속 산책만 해도 행복~
다카야마의 관광 요소는 이 외에도 하나 더 있다.
바로 이 주변에 7개의 사케 양조장이 있는 것!
나는 그중에서 '후나사카 양조장' 한곳만 방문하긴 했다.
100엔으로 사케 잔도 뽑을 수 있고,
코인으로 바꿔 자판기에 넣고 사케들을 시음해 볼 수 있는 양조장!
쭉 살펴본 뒤, 관심 있는 사케들을 마셔보고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참지 못하고 여기서 사케 한 병을 바로 구매 ㅎㅎ
이제 빨간 다리를 건너서 마지막으로 '다카야마 진옥(진야)' 이라는 곳을 갈 예정
다카야마 진옥(진야)는 에도 시대 때 정부의 업무를 하던 사무소의 구조와
이쁘고 멋있는 일본식 정원도 볼 수 있는 곳이다.
한 10~2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 가도 가도 끝나지 않는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멋지게 지어져 있는 일본식 목조 건물과
에도 시대 때 어떻게 일하고, 어디서 지냈는지 등을 볼 수 있는 곳
한눈에 다 담기지도 않는 멋진 일본식 정원까지 볼 수 있고,
에도 시대 때의 삶을 볼 수 있는 박물관 느낌까지!
들어가기 전에는 몰랐지만 이렇게 보니 진짜 넓긴 넓었다.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고 볼거리가 많아서 괜찮았던 다카야마 진옥!
이렇게 다카야마 여행은 끝이 났지만...
2일차 때와 마찬가지로 3일차 여행은 끝나지 않았지ㅎㅎ
오늘은 다카야마를 떠나 도야마로 이동한다.
도야마에 도착해서는 다음날 아침 도시락을 미리 사두었다.
바로 도야마의 특산품 '마스노 스시'를 먹기 위해서!
비주얼은 마치 회 케이크...
송어 회를 위에 깔은 떡 같은 느낌의 밥
사놓고 하루 정도 냉장고에 둔 뒤 숙성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약간 시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은근 입맛을 돋우는 신기한 맛! (상한 거 아님)
저건 다음 날의 아침이니 저녁을 먹어야겠지?
원래라면 '야키토리노메이몬야키요시'라는 가게에서 야키토리를 먹으려 했지만...
가보니 웨이팅이 너무 많아 포기 ㅠ
열심히 구글링해서 찾은 '아!! 호루몬'이라는 야키니꾸 가게로~
야키니꾸 세트와 노미호다이라는 술 무제한까지..!
말해 뭐해 고기랑 술은 맛이 없을 리가 없지
맛있는 고기를 먹고 산책 겸 야경이 이쁘다는 '후간운가칸스이 공원'으로 걸어 갔는데...
아니 야경이 이쁘댔는데 밤 10시 30분인가 11시에 불이 다 꺼져있었다!!
야경 맛집 (밤에 불 안킴)
너무 늦게온건지... 아니면 키는 날이 따로 있는 건지... 모르겠다...
3일차 여행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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