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대의 조화, 교토와 오사카 여행 4박 5일
3일차 - 은각사, 지쇼지, 철학의 길, 젠린지, 에이칸도, 선림사, 와룡랑, 호칸지, 야사카의 탑, 니넨자카, 산넨자카,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도톤보리, 글리코 사인
여행 일정 (2023.09.27 ~ 2023.10.01)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hHEYcTCrj7qedjom0fz4IQCI4Mo6lYU&usp=sharing
교토, 오사카 여행 - Google 내 지도
교토, 오사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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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교토의 마지막 날 ㅠ
오늘은 교토 여행을 간다고 하면 무조건 가는 관광지들인 은각사부터 기요미즈데라의 정석 루트!
오늘도 역시나 아침부터 부랴부랴 움직여서 은각사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도착! 했지만...
이게 무슨 일인지...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 시기와 겹쳐버렸다...
수학여행의 인파에 엄청 시끄럽고, 보기도 힘든 은각사 정원 내는
엄청 조용하게 정원을 산책하고자 한 내 계획과는 완전히 달랐고,
슬픔과 좌절을 느끼며 빠르게 끝났다...
저 모래 사진 뒤쪽의 긴 학생들의 줄이 처음부터 끝까지 끊이지 않는 엄청난 경험과 함께
은각사를 생각보다 빠르게 보고 나온 우리는 계획이 통째로 흔들리게 된다.
원래라면 천천히 보고 나와서 앞 상점가를 구경하고 이른 점심을 먹고 움직이려 했지만,
너무 일찍 나와버린 탓에 그냥 철학의 길을 걷고 나가 아무 데서나 밥을 먹기로!
철학의 길을 3번째 걷지만, 걸을 때마다 느끼는 조용함과 여유의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다.
특히, 이번 철학의 길에서는 새로운 특별한 경험을 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첫 번째 특별한 경험은 길을 걷던 도중,
어떤 할아버지가 자신이 찍은 철학의 길 사진을 선물로 주신다고 불러 세웠다!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는 가게를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직접 들어가 보진 않아 어떤 가게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친절하신 할아버지가 여러 가지 설명과 사진 선물도 주셔서 정말 고맙고 좋은 기억을 갖게 해 주셨다.
https://maps.app.goo.gl/qv3B5iXSUVmojjQq7
京友禅の珍ギャラリー「染のひとみ」 · Shishigatani Honenin Nishimachi, Sakyo Ward, Kyoto, 606-8427 일본
★★★★★ · 工芸・工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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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특별한 경험도 역시나 길을 걷던 도중!
어떤 다리에서 꽃을 올린 배를 강에 떨어뜨리며 인생(!?) 점을 무료로 봐주시는 아저씨가 있었다.
엄청난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무료로 점을 봐주시고,
배가 강에 잘 띄워지면 'Your life is HAPPY!!' 라고 함께 기뻐해 주시는 모습이
엄청나게 보기 좋고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아저씨였다ㅋㅋ
우리 가족 4명 모두 배를 잘 띄워 보내 모두 다 같이 좋아하며 웃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철학의 길을 다 걷고 나가면 몇 가지 식당과 카페가 있는데,
대충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이른 점심으로 해결하고 바로 다음 관광을 위해 계속계속 걷는다.
앞서 두 번이나 이 신사를 지나갔는데, 왜 그 당시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두 번이나 그냥 지나쳤던 젠린지(선림사, 에이칸도)를 이번엔 가보기로!
사실 젠린지는 저 와룡랑을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간 곳이다.
인스타에서 너무 분위기 있는 영상을 많이 봐서 꼭 들려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다.
역시 인스타에서는 어둡고 분위기 있게 보정이 많이 되어 있지만, 저렇게 밝은 와룡랑의 모습도 만족스러웠다.
(생각보다는 계단이 짧다)
젠린지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난젠지가 나오지만...
나는 2번이나 보기도 했고, 부모님과 동생이 더 걷기 힘들어하기에
바로 기요미즈데라 쪽으로 이동하였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기요미즈데라...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은 사람을 본 곳이고, 세 번이나 와 봤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이었다.
아까 은각사에서 봤던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 인파와
모든 관광객이 섞인 니넨자카, 산넨자카, 기요미즈데라는 엄청난 대혼란이고
중간에 그냥 보지 말고 내려갈까 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도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라 강행해서 전부 둘러보긴 했지만... (할많하않)
성수기에는 그냥 기요미즈데라를 아침 일찍 오픈할 때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니넨자카, 산넨자카에서 기억나는 건 처음 먹어본 사과 사탕!
일본 축제를 만화나 영화로 볼 때, 무조건 나오는 간식거리인 사과 사탕!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사과가 엄청 맛있어서 대만족!
이로써 교토 여행이 끝이 나고 오늘 밤은 오사카로 이동하여 마무리~
도톤보리의 볼거리는 역시나 멋진 간판들!
저녁에 간단히 도톤보리의 거리를 구경하며 걷고,야키니꾸 코코로라는 가게로 가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 먹은 뒤 3일차 끝!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먹느라 하나도 못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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